제주풍광 담긴 영화 전주국제영화제 간다

제주풍광 담긴 영화 전주국제영화제 간다
'시인의 사랑' '나는 아직도 당신이…' 등 4편 초청
  • 입력 : 2017. 04.25(화) 16:5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섬의 풍광이 담긴 영화들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제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제주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된 작품들이 잇따라 초청됐다. 초청 작품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장편 '시인의 사랑', 코리아시네마프로젝트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이중섭의 눈', 장편 '천화', 단편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등 4편이다.

'시인의 사랑'은 제주 여성감독인 김양희씨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극영화 피칭 부문 최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던 영화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아름다운 시 세계와 팍팍한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중 소년을 만나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내용을 담았다.

독립다큐멘터리 감독 김희철씨가 연출한 '이중섭의 눈'은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이중섭거주지 등을 배경으로 비운의 화가 이중섭의 삶을 연극으로 구성한 다큐드라마다.

'천화'는 2004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가능한 변화들'을 연출했던 민병국 감독의 신작이다. 치매에 걸린 노인을 거리낌 없이 대하는 간병인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이야기로 돌문화공원, 법환 바닷가, 월평포구 등이 등장한다.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는 평대해수욕장, 한동리 바닷가에서 촬영됐다. 유명 인디뮤지션인 요조가 제작한 단편으로 제주로 여행온 세 사람이 옆 텐트에서 잠자는 노인을 발견한 뒤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제주영상위원회는 "국내외 개봉은 물론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제주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유치·지원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문의 735-0623.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45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