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성산고 출석일수 조작 의혹 관련 해명

도교육청, 성산고 출석일수 조작 의혹 관련 해명
당시 교장 "있을 수 없는 일로 사실이면 전적 책임질 것"
교육청 기자회견서 "26일 현장방문… 필요시 인사·감사"
  • 입력 : 2017. 04.25(화) 15:1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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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본보의 ''학업중단자 0명… '성산고의 기적' 진실은?'(4월 25일자 4면)의 기사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이 전·현직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극 해명했다.

지난해까지 성산고의 교장을 지낸 A씨는 "학업중단자를 줄이기 위해 (담임교사들에게)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출석일수를 바꾸거나 편의를 봐주라는 등의 지시를 한 적이 없다"며 "만약, 이 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A씨는 "일반적인 학교생활 규정은 보통학생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려는 생각은 학업중단을 방조하는 것"이라며 "학교 규정 개정과 대안교실인 일출아카데미,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일출잡케어를 운영하면서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6일 해당 학교를 현장방문해 절차상의 문제점 여부와 교사 면담 등을 통해 사실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 확인 결과에 따라 인사 및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후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성산고의 학업중단자수는 2013년 44명, 2014년 26명, 2015년 0명, 2016년 6명 등이다. 교육과정 일수 190일 가운데 법정 출석일수인 2/3(64일) 이상 결석한 학생에 대해서는 퇴학 조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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