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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홈구장 아닌 종합경기장서?
서귀포시, U-20 월드컵 앞둬 잔디 보호 차원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7. 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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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에 30일·5월 6일 경기장 변경 요청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홈경기 일부를 홈구장이 아닌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진행키로 한 것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제주는 오는 30일과 5월 6일 각각 수원 삼성 블루윙즈,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이 두 경기는 홈구장인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이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서귀포시가 경기장 잔디 관리를 이유로 제주 측에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1일부터 31일까지 조별 예선 6경기와 16강 1경기 등 모두 7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는 서귀포시와의 협의를 통해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수원전과 상주전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한 축구팬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FA컵까지 선수들이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 유일의 프로축구팀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홈경기가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이를 반기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시민 이모(26)씨는 "매번 제주 경기 당시,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가는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도 홈경기를 볼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제 대회인 U-20 월드컵을 앞두고 천연잔디 구장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통기·배토 작업을 해야 하고 작업 후 회복 시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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