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행복 벚꽃 가득한 애월의 봄날

[열린마당]행복 벚꽃 가득한 애월의 봄날
  • 입력 : 2017. 03.31(금)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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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무엇입니까?" 단순히 봄의 '따스함'이 그리웠을 이와 새학기가 시작되는 학생들의 '설렘', 그리고 현재 나에게 봄은 바로 '행복'이다. 작년 세상의 빛을 본 아들과 처음 맞이하는 올봄은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하게만 보인다.

이 모든 봄을 느끼게 해줄 '제26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3월 31일부터 애월읍 장전리에서 개최된다.

애월에서 왕벚꽃축제가 개최되는 것은 올해로 2회째이다. 축제 장소를 분산하여 새로운 벚꽃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장전리를 축제 장소로 선택하였다.

장전리의 왕벚꽃길은 1981년 중산간도로를 15m로 확장할 당시 벚나무를 광령에서 용흥까지 심으면서 이루어졌다. 장전의 왕벚꽃길은 특히나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어 어느새 마을 사람들의 자랑이 되었다.

왕벚꽃축제는 비록 장전리에서 개최되지만, 단 2년 만에 애월읍민의 축제가 되었다. 축제의 계획단계에서부터 각 자생단체장들과 의견을 주고받음은 물론, 애월읍 정착주민협의회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내 건물에 벽화를 조성하고, 청소년지도자애월읍협의회에서 벚꽃터널 내에 설치할 조형물을 제작하는 등 준비과정에서도 많은 단체들이 직·간접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발견됐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제의 본질인 온전한 왕벚꽃 감상을 위해 천막 위치를 재조정하였으며, 투광등을 설치하여 전년도와는 다른 야간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장전리라는 농촌마을을 하나의 전통 잔칫집으로 구현하여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주민들의 주택 마당을 활용하여 운영할 방침으로, 방문객들은 장전리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벚꽃 바람을 타고 봄은 오고 있다. 행복 벚꽃 가득한 애월읍 장전리에서 당신만의 소중한 봄날을 느끼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조중석 애월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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