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우도 주민을 위한 이동 상담 '만족'

추자·우도 주민을 위한 이동 상담 '만족'
40여명 주민들 전문 상담 받아
다음 달엔 대정읍서 이동 상담
  • 입력 : 2017. 03.30(목) 18:16
  • 양영전 기자 y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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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추자도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동 상담에서 한 할머니가 상담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 상담소의 첫 대상이었던 추자도와 우도의 주민들이 만족감을 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들이 겪고 있는 제도의 불편 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 상담소 운영을 이달부터 진행, 첫 방문지로 지난 29일 추자도, 30일에는 우도를 찾았다.

 추자면과 우도면의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각각 3시간 여씩 진행한 상담에는 주민 40여명이 상담을 받고 돌아갔다.

 주민들은 "지역 특성상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찾아와 상담을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도의회는 변호사·세무사·부동산전문가·도의회 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상담반을 꾸려 정확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추자도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법률 상담을 받은 한 주민은 "섬 안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전무한 게 사실"이라면서 "면사무소로부터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왔는데 유익한 상담이 돼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의회는 이동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적인 법률 상담과 함께 도의회의 본연 업무인 제도의 불편 사항들을 발굴·개선하는 데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굴한 법제 정비 사항 등에 대한 입법화 추진 ▷지역별, 업종별, 계층별 관심사항 의견 수렴 등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다음 달 이동 상담소 방문지를 서귀포시 대정읍으로 결정하고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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