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란딩카지노 회계자료 조사 왜?

서울지방국세청 란딩카지노 회계자료 조사 왜?
  • 입력 : 2017. 03.30(목) 18:07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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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이 도내 한 카지노의 인수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제주도와 카지노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1과는 지난 29일부터 30일 사이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하얏트호텔에 들어선 란딩카지노를 찾아 회계자료와 영업장부 등을 조사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들은 홍콩 란딩그룹이 카지노를 인수했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의 자료를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란딩그룹은 종전 (주)벨루가오션이 운영하던 카지노를 인수한 뒤 현재 란딩카지노로 명칭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운영주체는 란딩그룹의 최대주주인 람정엔터테이먼트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 카지노업계 한 관계자는 "카지노 양도·양수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안다"면서 "업계에서는 카지노 이전 소유주인 벨루가오션 관계자의 세금탈루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조사라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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