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식 넙치류의 62%는 제주산

전국 양식 넙치류의 62%는 제주산
작년 전국 생산량 넙치·조피볼락·숭어 순
도내 어류양식 종사자 전국의 33.6% 차지
  • 입력 : 2017. 03.30(목) 16:5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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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어류양식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넙치류로 나타났다. 전국 양식 넙치류의 60%는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어류양식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이 가장 많은 어종은 넙치류로 4만1636t으로 집계됐다. 전체 어류양식 생산량(8만151t)의 51.9%를 차지하는 양이다. 이어 조피볼락 22.5%(1만8032t), 숭어류 8.9%(7110t), 농어류 2.3%(1878t)였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어류양식 생산량은 2만7233t으로 전국 생산량의 34.0%를 차지했고 경남 30.6%(2만4543t), 전남이 28.6%(2만2910t)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서 양식중인 어류는 4848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종별로는 넙치류가 전체의 84.7%를 차지했고, 가자미류 8.7%, 돌돔 4.1%로 집계됐다. 도내 양식 넙치류는 전국 넙치류의 61.6%를 차지하는 양이다.

 도내 어류양식 종사자는 1822명으로 전국 종사자(5420명)의 33.6%에 달했고 전남 31.5%(1710명), 경남 23.3%(1261명) 순이었다. 제주는 상용종사자 비중이 80.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어류양식 생산량은 전년보다 6.2% 감소했는데, 이는 8월 말 콜레라 발생으로 활어 소비가 위축되고 청탁금지법 시행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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