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슈틸리케 "성적 책임 잘 안다"

벼랑 끝 슈틸리케 "성적 책임 잘 안다"
“시리아,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상대”
  • 입력 : 2017. 03.28(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리아전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시리아를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 "이 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다"면서도 "감독으로서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고 밝혔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요지.

▶시리아전 임하는 각오는.

=현재까지 조별예선 6경기를 치른 결과, 많은 분이 지금 시리아의 현재 순위나승점을 이변이라 생각할 것이다. 시리아의 선전이 놀랍지만,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시리아가 이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만만한 팀이 아님을 보여준다. 아시아 최종예선 A, B조를 통틀어 시리아가 가장 효율적으로 경기운영을 한다.

시리아는 6경기에서 2득점뿐이지만 승점을 8이나 쌓았고, 우리를 승점 2차로 쫓고 있다.

▶수비가 강한 시리아전 준비는.

=홈경기 공격전술에서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우리처럼 홈에서 3경기 하며 8득점 한 팀도 없다. 이런 부분에서 좋은 기조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다만 5실점으로, 실점이 많다. 3득점씩 하는 경기 있었음에도 경기를 어렵게 한 데 대해 수비 실점상황을 짚어봐야 한다. 카타르전 첫 실점은 수비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우즈베키스탄전 실점도 2번 연속 개인 실책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중국 홈경기 첫 실점도 개인 실수로 나왔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줄여나갈지에 대해 훈련하고 고민해야 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63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