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하계스케줄이 적용되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제주기점 10개 노선에 주간 총 332회 14만5600석을 공급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제주도민 항공 이용편의를 도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하계스케줄 운항 횟수는 동계스케줄에 견줘 운항횟수는 8.1%, 공급좌석은 22.8%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하계스케줄과 비교하면 4820석 늘어난 규모다.

　또 대한항공은 4월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정기편 이외에 임시편을 투입해 5700여석을 추가 공급한다.

　아울러 제주와 김포·부산 노선에 260석 이상의 대형기를 하루 평균 11.2대 편성한다. 이는 전년 동기 9.1대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대형기 투입은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제주공항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허용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제주산 농·수산물 등 항공 화물 수송과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응급환자 이송에도 일정부분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