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폐막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 폐막
‘전기차 미래, 친환경 혁명’ 시동
  • 입력 : 2017. 03.24(금)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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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6만여명 관람객 방문
각종 컨퍼런스 등 협약 잇따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폐막했다.

'전기차의 미래, 친환경 혁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세미시스코, 대림자동차 등 14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중전기차협회 발족을 위한 국제자동차경량화연맹과 엑스포조직위원회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비롯해 전기차 발전을 위한 한국자동차부품기업연합회, 필리핀전기차협회, 주한덴마크대사관 등 13개의 MOU가 이뤄졌다.

전기차엑스포 콘퍼런스는 개막일 여미지식물원에서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정책 결정자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는 글로벌 EV 서밋을 시작으로 총 55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21~22일 양일간 진행된 제1회 전기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을 통해 관련 기술 정책을 공유했다.

이 밖에 제2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국제 에너지 콘퍼런스, 전기차 배터리 국제포럼, 전기차 배터리 국제포럼 등이 열렸다.

하지만 이번 열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국제행사와 걸맞지 않게 '그들만의 잔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애초 200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는 148개사로 줄었다. 지난해보다 3개사 늘어난 것이지만 내용면에서는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전기차와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미국 테슬라는 물론 독일 BMW와 일본 닛산 등 주요 업체들도 불참하면서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환경 전기차의 상징성을 감안해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했지만 참여자와 체험부스를 운영한 업체들은 행사가 대체로 산만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체험 부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부실한 게 한두 개 아니다. 행사 운영 방식이 미비해 전반적으로 행사가 산만했다"며 "이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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