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가 빚은 제품이라 믿음이 가네요"

"청정 제주가 빚은 제품이라 믿음이 가네요"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23일 개막해 26일까지 진행
한라일보사 등 지역 대표 10개 언론사 주최… 도내 11개 업체 참가
  • 입력 : 2017. 03.23(목) 15:3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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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2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제주에서는 11개 업체가 참가해 특산물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문미숙기자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특산물이라니 더욱 믿음이 가네요. 시음해보고 친구 선물용으로 몇 개 구입도 했어요."

 제주 등 전국 시·도에서 엄선된 우수 특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들과 직거래로 만나는 '제3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2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박람회는 한라일보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10개 언론사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사무국과 (주)유니버설라이브가 주관하는 행사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가공제품, 유제품, 발효식품 등 280여개 업체에서 300여품목의 제품을 홍보하면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개발공사, (주)푸른제주, 천지애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주)제주허브, 시위드팜, 더불어주식회사, (주)제주자연초 농업회사법인, 한기림JK 약백도라지연구소, (주)신한에코, 귤하르방, 농업회사법인 제주황칠(주) 등 11개 업체가 참가해 청정 제주의 맛을 참관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귤하르방'에서는 제주감귤을 착즙한 귤하르방 주스와 껍질째 가공한 감귤을 넣어 만든 귤하르방빵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 귤하르방 주스 1200개를 준비했다는 윤기용 대표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완판 예감이 든다"며 "제주도내 판매에서 나아가 육지부 진출을 위한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박람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제주땅에서 자란 감귤과 한라봉, 당근, 영귤, 청귤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를 들고 박람회를 찾은 (주)제주자연초 농업회사법인의 이영란 대표는 "수도권 등 전국 백화점 5곳에서 판매중인데 선물용으로 반응이 괜찮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더 잘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업체들은 애써 제품을 생산하지만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제품 홍보에 한계가 있는데 박람회 참가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식 오후 행사장을 김복자·채향자(부산시 아미동)씨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한라봉을 발효시켜 만든 초음료를 구입했다"며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는 이날 오후 KBS TV의 '6시 내고향'으로도 생방송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주 특산물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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