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소형 LPG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4월 20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원대상은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노인과 아동, 장애인 사회복지시설로 4월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5월중에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정부보조 80%, 자부담 20%이다.

　선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LPG 소형저장탱크, 공급배관, 보일러 등이 지원된다.

　주요 선정 기준은 예산 투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설의 수용인원, LPG 취사·난방 병행 여부 등 공급의 경제성 여부, 예산 과다소요 방지를 위해 시공이 용이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소형 LPG저장탱크로 시설을 개선할 경우 기존 용기 저장시설보다 가스비 등 관리운영비가 20∼30% 절감됨은 물론 안전성 향상 등으로 안정적인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이날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 20개소에 1억77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85개소 대상으로 연료비용 경감 등 효율적인 에너지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