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샐비지 '세월호 인양 얼마?'

상하이 샐비지 '세월호 인양 얼마?'
  • 입력 : 2017. 03.23(목) 12:58
  • 온라인뉴스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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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월호 인양이 진행, 침몰 1천73일 만에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처음 떠올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물 속에 잠긴 지 3년 만에 세월호가 인양에 들어갔다. 1만t이 넘는 초대형 선박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과정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인양에 들어가는 예산도 적지 않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원으로, 인양에 성공할 경우 상하이샐비지에 지급되는 금액 916억원, 기타 소요되는 예산은 103억원이다.

상하이 샐비지는 중국의 인양 업체로 2015년 7월 국제입찰을 통해 선정, 계약당시 초기 금액은 851억원으로 총 3단계로 나눠 지급한다.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13억원(25%), 인양·지정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468억원(55%), 육상거치·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모두 마치면 나머지 170억원(20%)을 차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1단계 작업이 완료돼 계약금 중 213억원을 지급했다.

또 추가로 65억원이 소요, 미수습자 유실방지용 펜스 설치비 60억원과 기상악화로 인한 작업중단 비용 5억원도 추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세월호 인양을 맡은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국영기업인 상하이샐비지는 1951년 설립돼 관련 인력이 1400여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해양구조업체로 지금까지 참여한 선박 구조 작업은 1900여건, 잔해 제거 작업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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