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유통센터 영업 취소 만지작

제주시 노형유통센터 영업 취소 만지작
  • 입력 : 2017. 03.22(수) 15:4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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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농협 노형동 하나로유통센터가 센터앞에 사거리 교차로를 설치하지 못할 경우 영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현재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중인 제주시 노형동 하나로유통센터앞 6차선 도로에 사거리 교차로 설치 계획을 다음달 5일까지 제출하라고 21일 제주시농협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농협은 사거리 교차로 설치에 따른 교통신호체계 개선방안, 횡단보도 설치 계획 등을 제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사거리 교차로 설치계획이 교통사고의 위험을 더욱 가중시키고 교통체증을 해소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임시사용 승인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시농협은 사업비 170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노형동 뜨란채아파트 맞은편에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8577㎡의 하나로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지난 2015년 6월 개점했다. 하나로유통센터는 제주국제공항과 평화로를 연결하는 6차로 도로변에 위치해 있고 현재 입구를 그대로 놓아 두면 좌회전이 불가능해 교통체증및 사고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농협은 유통센터건립 당시 교차로를 설치하는 교통관리계획을 수립, 오는 4월 20일까지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제주시농협은 교차로 설치에 필요한 입구 부지(과수원1520㎡)를 현재까지 매입하지 못해 2년여동안 교차로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제주시농협에서 비정형교차로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왔다"며 "비정형교차로 설치 계획서를 제출하면 관련 위원회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를 해서 영업중단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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