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급증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급증
서귀포시, 올해 106톤 방문 수거
지난해 같은기간 비해 37% 증가
  • 입력 : 2017. 03.21(화) 12:55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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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지난 2014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들어 3월16일 현재 27개품목 2953대(106톤)를 방문 수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사업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폐가전제품을 배출자가 전화·인터넷·카카오톡을 통해 배출예약 신청을 하면 지정된 요일에 맞춰 기사가 원하는 장소까지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거해 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다.

 폐가전제품 중에서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 대형제품과 전축·PC 등 세트제품은 단일품목으로 무상방문수거가 가능하지만 선풍기·청소기·전기밥솥 등 소형 폐가전제품은 수량기준 5개 이상 동시 배출 시 무상방문수거가 가능하다.

 특히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사업 시행하기 전에 주민들이 부담했던 폐가전제품 배출 비용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3000~1만5000원 정도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해 폐품에 부착한 후 클린하우스까지 운반·배출해 왔다. 이처럼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시행으로 배출수수료 비용절감 및 클린하우스까지 운반해야하는 불편사항이 일시에 해소되어 만족도가 높아 수거량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에는 2629대(114톤)에 그쳤던 수거량이 2015년에는 7913대(371톤) 2016년에는 1만435대(410톤)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방문 수거한 폐품은 리싸이클링센터에서 전처리→선별→파쇄 등 자동화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로 재탄생 되고 있다. 문의 159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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