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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죄는 금융권 대출…"주택시장 떨고 있니?"
정부,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 감안 가계대출 옥죄기 강도 높여
도남 해모로 리치힐 일반분양의 37.2% 전매… 프리미엄도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7. 03.20. 1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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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호황세가 지속될 것 같았던 주택경기가 최근 몇 달 새 냉각되면서 실수요자 사이에선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대되고,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늦추고 투기성 거래를 막기 위해 금융권의 집단대출 규제 강도를 높이면서 아파트 분양권에 붙었던 웃돈(프리미엄)까지 빠지는 분위기다.

 20일 도내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타운하우스나 다세대를 분양중인 상당수 시공사들이 은행권의 집단대출이 막히면서 계약자들에게 2금융권을 알선해주고 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4%대인 반면 2금융권은 5~6%대로 높아 계약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꼴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2~3년 새 가파르게 급등한 도내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에다 공급과잉 우려, 경기 침체 등과 맞물리며 주택 분양성적이 전같지 않아 도심 외곽지 등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1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353세대로 전달보다 30.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제주 재건축 1호인 '도남 해모로 리치힐'의 분양권도 속속 전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전매된 도남 해모로 리치힐 분양권은 모두 89세대로, 일반분양된 아파트(239세대)의 37.2%가 전매됐다. 분양권은 2월에만 37세대가 거래됐고,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14세대가 전매됐다. 분양권도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의 상당수가 5억1000만~5억2000만원대에 거래됐던 것이 최근에는 5억~5억1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4억7850만~4억8600만원이었다

 이처럼 한때 잘나가던 분양권 프리미엄이 한풀 꺾인 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대출규제 강화로 시공사가 알선하는 은행의 중도권 집단대출이 막히면서 계약자들이 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서 중도금을 빌려야 해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전매 차익을 기대했던 투기세력들도 주택시장 침체 조짐에 따라 서둘러 분양권을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공인중개사는 "주택경기가 호황일 때는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구입한 후 되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이들이 적잖았지만, 최근 주택경기 침체 분위기에다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도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거액의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20일 '2금융권 건전성 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2분기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캐피탈사의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과 캐피털사의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에 대해 적립해야 할 추가충당금을 현행 20%에서 50%로 상향하고, 신협·수협·농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의 2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이나 다중채무자대출에 대해 추가충당금을 30% 적립토록 했다. 충당금을 늘리면 금융회사는 그만큼 대출 여력이 줄어들기 대문에 고위험 대출을 취급하지 않으려 하거나 금리를 더 높여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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