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 미술]3월 6일~12일

[무대 & 미술]3월 6일~12일
운명의 한 주… 풍자로 그려낸 '희망가’
  • 입력 : 2017. 03.06(월)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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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풀이전에 나온 박영환의 사진 '하야하소'.

제주시 복합문화공간 다리서 '살풀이전' 열려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 탄핵 심판의 향방이 머잖아 판가름나는 가운데 3개월 넘게 촛불을 들어온 이들을 위한 전시가 마련됐다. 제주시 동광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다리에서 진행중인 '살풀이전'이다.

이번 전시엔 제주와 서울에서 13명이 참여해 회화, 드로잉, 조각, 사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이 땅의 예술인들을 차별하고, 찍어 내리는 정부에 풍자로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가 묻어난다. 나쁜 기운을 가시게 하는 살풀이춤처럼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고, 웃음을 되찾고 싶은 바람이 담겨있다. 박영환의 '하야하소', 이명복의 '봄바람', 송창훈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며' 등 제목 만으로도 전시장에 흐르는 기운을 짐작할 수 있겠다.

<공연>

▷허튼굿 나눔 이야기=3월 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 010-7330-5999.

▷토요박물관 산책 '난타' 공연=3월 11일 오후 3시와 6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 '난타' 하이라이트 부분을 모아 하나의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3월 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서점 Yes24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720-8035.

▷'왓썹(WassUp) 소랑' 상설 공연=제주신화 소재 가무극.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제주폴리파크. 799-9334.

<전시>

▷바다 건너 제주에서 만나는 필묵교류전=3월 6일까지 문예회관. 010-9838-6724.

▷음영일 초대전='작은 그림이 아름답다'란 주제로 3월 7일부터 21일까지 현인갤러리. 747-1500.

▷문인화제주작가회 창립전=3월 7일부터 11일까지 문예회관. 010-3600-2181.

▷녹색사진연구회 회원전=3월 7일부터 11일까지 문예회관. 010-2696-0576.

▷홍순주 개인전=3월 7일까지 연갤러리. 010-8741-4626.

▷제24회 제주청년작가전=제주도문화진흥원 주최로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문예회관. 710-7633.

▷살풀이전=(주)리빙제주렙, 시사 팟캐스트 소도리팡이 주최·주관하는 전시로 3월 12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다리. 010-9003-9452.

▷김영화 개인전='잿빛 바람의 시간'을 주제로 3월 19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갤러리노리. 772-1600.

▷백주순 판화전=3월 15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 702-3237.

▷아트상품전=집안에 미술품 한 점 걸어둘 수 있는 기회다. 3월 16일까지 심헌갤러리. 702-1003.

▷김수연 개인전=휴애리 갤러리 팡의 신진작가 지원 전시. 3월 22일까지. 010-4699-1753.

▷오미정 개인전='민화, 제주에 스며들다' 주제로 3월 22일까지 성안미술관. 729-9175.

▷'물때, 해녀의 시간'기획전=3월 22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710-4300.

▷손귤 설치미술전='인터 빙(INTER BEING)'을 주제로 4월 27일까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738-5855.

<축제>

▷영등할망 보름질 걷기=3월 10일 오후 6시 제주시 건입동, 3월 12일 오후 3시 우도에서 영등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다. 757-7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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