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돼지고기 맛있게 먹고 싶다면?

삼겹살데이, 돼지고기 맛있게 먹고 싶다면?
누린내 없앨 때는 향신료 등 활용
암퇘지·수퇘지 구분할 필요 없어
  • 입력 : 2017. 03.03(금) 09:16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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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 두번 겹치는 3월3일은 '삼겹살데이'다. 축협은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이날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했다. 그렇다면 돼지고기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얼까.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의 축산정보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지방질이 적당히 있는 상태에서 조리하는 게 좋다. 지방 부위를 모두 없애고 조리하면 푸석거리고 맛이 떨어진다. 고기를 구울 때는 처음엔 센불로 겉을 익힌 뒤 약한 불로 속까지 완전히 익힌다.

누린내 때문에 돼지고기가 꺼려진다면 향신료 등에 주목하자. 팔각, 정향, 회향 등의 향신료는 향이 강해 고기의 누린내를 덜나게 한다.

향신료가 없어도 걱정할 건 없다. 생강, 마늘, 양파, 대파 등 향채를 넣고 고기에 밑간을 하면 휘발 성분에 의해 냄새가 덜 나게 된다. 물에 된장을 풀어 고기를 삶거나 술을 넣는 것도 누린내를 잡는 방법이다.

'저희 업소는 암퇘지만 취급한니다.' 한 정육점 입구에 붙은 문구다. 일반적으로 수퇘지 냄새인 '웅치' 때문에 암퇘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 굳이 암퇘지를 찾을 이유는 없다. 수퇘지를 거세하면 웅취가 나지 않고 근육 속에 지방침착이 잘 돼 육질이 암퇘지 못지 않게 좋아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거세가 일반화돼 수퇘지의 거세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맛있는 돼지고기는 6개월 이상의 사육기간 동안 철저한 사양관리와 위생적인 시설에서 도축·가공돼 만들어지고 등급판정결과 A 또는 B등급을 받게 된다"며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기 위해선 냉동육보다 냉장육을, 좋은 등급의 고기를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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