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73기 졸업식 개교 이래 진기록… 여생도 '1~3등' 휩쓸어

육군사관학교 73기 졸업식 개교 이래 진기록… 여생도 '1~3등' 휩쓸어
  • 입력 : 2017. 02.25(토) 13:53
  • 온라인뉴스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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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육사 73기 졸업식에서 1, 2, 3등을 차지한 이은애(왼쪽 두번째부터), 김미소, 이효진 생도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상장을 전달받은 후 경례하고 있다. 졸업성적 1∼3등을 모두 여생도가 차지한 것은 육군사관학교 개교 이래 처음이다.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졸업성적 1등부터 3등까지 모두 여자 생도가 차지했다.

 24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제73기 생도 졸업식에서 전체 졸업생 248명 중 1등상인 대통령상은 이은애 생도에게 돌아갔다. 이어 2등상인 국무총리상은 김미소 생도, 3등상인 국방부장관상도이효진 생도가 차지해 1~3등 모두 여생도가 싹쓸이했다.

 지난 1998년 육사에 여생도가 입학하기 시작한 이후 여생도가 1등으로 졸업을 한 경우는 있었지만, 1등부터 3등까지 모두 여생도가 휩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졸업식 하루 전인 23일에는 성매매와 이에 가담한 혐의로 육군사관학교 생도 3명이 퇴교 조치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이달 초 정기 외박을 나가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고, 다른 한 명은 성매매에 이용할 것을 알면서도 자금을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2017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전체 경쟁률은 31.2:1을 기록했다. 남자 26.7:1, 여자 72.5:1로 여자가 남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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