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제주서 열린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제주서 열린다
나 문화재청장 제주 유치 확정 발표
제12차 회의 오는 12월3~8일 예정
  • 입력 : 2017. 02.24(금) 18:4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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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가 오는 12월 제주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3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회의.

17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제주 유치가 확정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12월 예정된 제12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청장은 "제주는 자연유산 보고이자 해녀를 비롯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에 대한민국의 문화 경쟁력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이 만한 입지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위원회 회의의 제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제12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회의가 오는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게 되면 유네스코의 명성 파급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난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최종 확정과 함께 제12차 무형유산위원회 회의를 유치했다.

원희룡 지사도 인사말에서 "170여 국가의 유네스코와 문화전문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2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유치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차지한 자연환경의 보물섬이며, 칠머리당영등굿과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의 보물섬이기도 하다"며 "청정한 자연과 인류 유산을 보유한 제주는 유네스코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유치 작업을 벌였으며, 문화재청은 지난달 10∼11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행사 관련 인프라를 실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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