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개원 임박

녹지국제병원 개원 임박
국내 1호 영리병원…6월 준공 예정
제주도 승인 후 하반기에 문 열 듯
의료관광객 대상 진료 47병상 운영
  • 입력 : 2017. 02.23(목) 15:1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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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 중인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녹지그룹이 짓고 있는 힐링스파이럴호텔과 힐링타운(오른쪽). 힐링타운 아래쪽에 녹지국제병원도 건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1호 외국계 영리병원으로 기록될 녹지국제병원이 올 하반기에 개원할 전망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중국 녹지룹이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건설 중인 녹지국제병원과 힐링스파이럴호텔이 오는 6월 준공된다.

 녹지그룹은 준공 뒤 9월쯤 병원 개설 허가를 신청하고,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연내 개원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지난 22일 JDC와의 정례협의회를 통해 준공한 뒤 인력 채용이 완료돼 사업자가 신청하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하게 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녹지국제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7679㎡ 규모다. 병원의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4개이다. 고가의 시술을 원하는 의료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진료할 계획이어서 병상수는 47에 불과하다.

 인력은 의사 9명, 간호사 28명, 약사 1명, 사무직 92명 등 총 134명이다.

 힐링스파이럴호텔은 지하 4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3929㎡, 313실 규모다. 단독형(2층)과 연립형(지하 1층, 지상 3층) 250실을 갖춘 텔라소리조트도 오는 9월 준공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힐링스파이럴호텔 옆에 지하 1층, 지상 3층, 255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인 힐링타운을 준공했다.

 한편 헬스케어타운 사업시행자인 JDC는 전체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공공 부문에서 1720억원, 민간 부문에서 1조3494억원 등 총 1조521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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