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단체관광객도 연령별로 접근방식 차별화해야"

"외국인 단체관광객도 연령별로 접근방식 차별화해야"
외국인 단체관광객 재방문 유도방안으로 제안
이달 발행된 한국관광학회 관광학연구 제41권서
  • 입력 : 1970. 01.01(목) 09: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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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다시 찾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별 차별화 접근전략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시됐다.

 서용건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은 최근 한국관광학회 관광학연구 제41권에 게재된 '제주방문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여행행태와 재방문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2014년6월부터 12월까지 제주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1821명에게 여행만족도, 재방문의도 등을 묻고 그 결과를 요인·회귀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체관광객의 연령에 따라 쇼핑, 교통 등 불만족스러워하는 분야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 중 10대는 쇼핑, 대중교통, 의사소통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10대의 쇼핑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9점으로 전체평균 만족도 3.77점보다 다소 낮았고, 대중교통 만족도와 의사소통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도 각각 3.29점(전체평균 3.53점)과 3.24점(전체평균 3.46)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50대 이상은 전세버스(3.51점/전체평균 3.85점), 관광정보안내 서비스(3.74점/3.89점) 등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또 단체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3.78점(전체평균3.93점)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연령별로 시장을 세분화해 차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높은 연령대에서 더 불만족한 모습을 보이고 전체 응답자의 87%가 방문목적을 자연경관 및 휴식으로 꼽은 만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제주를 자연 휴양지로서 포지셔닝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또 연구진은 "응답자의 86.4%가 중화권 관광객으로 그외 단체관광객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며 이번 연구의 한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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