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땅 찾아 달라" 1년새 3500여건 증가

"조상땅 찾아 달라" 1년새 3500여건 증가
지난해 1654명 439만㎡ 조상땅 찾아
2만㎡ 이상인 경우도 26건으로 급증
  • 입력 : 2017. 01.22(일) 16:43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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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전년대비 3500여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더불어 조상땅 찾기 서비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본인의 토지, 미등기 토지,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현황을 지적공부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무료로 찾아주는 제도이다.

 조상땅찾기 신청건수는 2013년 522건, 2014년 674건, 2015년 2835건, 2016년 6425건으로 최근 2년간 급증하고 있다. 작년 한해 조상땅 찾기 서비스 신청건수는 전년 대비 3590건이나 증가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 토지면적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1792필지 952만㎡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 1654명에게 5655필지 439만㎡의 토지정보가 제공됐다. 2만㎡ 이상 규모의 토지정보가 제공된 경우도 2015년 9건에서 2016년 26건으로 급증했다.

 제주시는 이처럼 조상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함에 따라 명절 때 토지정보 조회 ▷불의의 사고에 인한 사망 등으로 조상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발생 ▷법원에서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 시 구비서류로 토지소유현황 자료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신청인의 신분증 등의 서류를 지참해 제주시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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