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건축허가 22.6% 증가

제주 지난해 건축허가 22.6% 증가
아파트↓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증가폭 커
  • 입력 : 2017. 01.19(목) 11:16
  • 양영전 기자 y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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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건축허가가 전년 면적 기준 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건축허가와 건축계획 심의 분석 결과, 1만6181동 474만6216㎡에 대해 건축을 허가해 전년(1만2302동 387만1776㎡) 면적 기준 대비 22.6%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결과를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 실수요 증가와 부동산 임대업 등 투자 수요가 늘어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이 전체 건축허가의 86%로 건축 경기를 주도했다. 주거용 건축물이 1만1496동(2만786세대) 243만2326㎡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도 2742동 165만2㎡로 전년 대비 27.4% 늘어났다.

 세부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중 아파트는 34% 감소했지만 단독주택은 56%, 연립주택은 57%, 다세대주택도 23%가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허가에서는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이 55%를 차지한 가운데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이 145%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도는 올해 건축 동향을 지난해 9월 이후 도내 인구 증가폭이 둔화됨에 따라 주택 시장 수요도 줄어들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시계획조례와 주차장조례가 강화될 예정으로 건축허가도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건축계획심의도 1만395건으로 전년 대비 2538건(32.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는 오름·해안변·곶자왈 지역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토지 쪼개기식 난개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부결 또는 건축 제한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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