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안전·보안 체계 강화한다

제주공항 안전·보안 체계 강화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2017년 추진계획 발표
  • 입력 : 2017. 01.16(월) 18:4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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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제주공항의 안정성을 높이고 항공 수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FOD(활주로 내 외부 이물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 과속경보시스템, 교통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해 지상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내 보안시스템도 강화한다.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제주공항 월담 밀입국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올해 공항 울타리 월담방지 시설 보강, 보안검색장비 교체·신설 등에 5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인프라 확충 사업에는 총 240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공항 이용객의 불편 해소와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김포공항 커퓨타임(운항제한시간)에 걸려 회항하는 제주발 항공기를 줄이기 위해 야간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교를 우선 배정하고, 오는 6월까지 주차빌딩을 완공해 주차공간 1000면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공항 인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소음대책사업으로 주택 냉방시설과 전기료 지원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문화·새터민 가정 멘토링 활동, 지역사회 봉사 등 사회책임경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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