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환경교육, 지키고자하는 가치 위한 과정

[열린마당]환경교육, 지키고자하는 가치 위한 과정
  • 입력 : 2017. 01.16(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9일 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는 도내에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과 단체가 함께 2017년 환경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각 환경교육 기관 및 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교환을 비롯하여 연령별, 수준별, 대상별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여러 환경가치 중에서 올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3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회에서 2017년 환경교육을 진행하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었지만, 모두가 공감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기관·단체 대표들은 환경교육을 환경에 대한 지식을 알리고 우리가 사는 이 대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리는 것에 국한하여 환경교육에 접근하지 않았다.

환경교육의 궁극적 목표를 '우리 스스로 가장 소중한 환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와 '어떻게 실천을 끌어낼 것인가?'로 삼고 이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같이 하는 활동이라는 데 공감하였다.

이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물과 에너지를 아껴 쓰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인식의 공유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격려하고 참여를 끌어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20여개 기관·단체에서 40여개 환경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환경보전 실천 활동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 환경 리더들이 고민을 담아 만들어낸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같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육의 현장을 그려본다.

<정근식 제주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