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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권행보… 잠룡, 그들은 누구인가]① 이재명 성남시장
빈곤·결핍 이겨내고 입신양명… 촛불집회 민심에 '급부상'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7. 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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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성남시장 바탕 야권 주자로 주목
"비정상적 구조 고쳐 성장발전 가능하도록"
"기득권자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 자부


지난해 8월 6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명 시장. 사진=성남시 제공

한라일보는 대통령 선거의 해를 맞아 이번 주부터 주요 대선 잠룡의 면면을 소개한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따라 대선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후보를 살펴보는 일도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이다. 그 첫 주자로 탄핵 정국에서 촛불 민심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단숨에 여론조사 상위권에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52) 경기도 성남시장에 대해 들여다본다.



# 살아온 배경 : 가난 극복한 의지의 사나이

성장과정만 본다면 대선 주자들 가운데 드물게 처절한 빈곤과 결핍을 극복하고 입신양명한 독보적인 케이스다.

경북 안동의 두메산골에서 가난한 부모 아래 7남매(5남 2녀 중 다섯째) 중 넷째 아들로 자랐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족이 성남으로 이사를 갔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청소부로 생계를 꾸렸다. 그 역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76년부터 성남의 목걸이 공장, 고무 공장에서 소년노동자로 일했다.

야구글러브 공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다 프레스 사고로 왼쪽 팔을 다쳐 장애를 입었다. 결국 6급 장애인 판정을 받아 이후 병역이 면제됐다. 야간학원을 다니며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그는 중앙대학교에 입학했고, 제28회 사법고시 합격에 이어 변호사가 됐다. 그는 "기득권자들의 저항을 뚫고 상처와 희생을 감수하고 돌파할 용기, 그것은 과거를 보고 알 수 있다"며 "저처럼 온갖 상흔을 갖고 전투로 삶을 살아온 사람이 그러한 역할에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 대선주자가 되기까지 활약상 : 재선시장, 뒤늦게 야권 주자로 주목

변호사가 된 뒤 시민운동가 활동을 병행했고,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발의한 시립병원설립조례가 의회에서 단 47초만에 부결되는 것을 본 뒤 청원하고 감시하는 3자가 아니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2006년 도전에는 낙선했지만 그는 결국 2010년 경기도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2013년 11월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립의료원 기공식 발파버튼을 눌렀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전임 시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파탄 상태이던 재정상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라토리엄(급박한 위기로 지급유예) 선언'을 했고 3년 6개월 만에 부채를 청산했다.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대규모 토목공사나 시설공사 같은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줄이고 전시행정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했다.

성남시의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위기 사전경보시스템' 도입의 계기가 됐다. 이같은 성과로 재선에 성공했고 이 시장은 현재 성남시에서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비지원 등 3대 복지를 실현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편향된 포퓰리즘', '무상파티', '재정파탄' 등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장의 과감한 행보는 성남 시민은 물론 20~30대 젊은층, 야권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대선 주자 반열에 오르는 동력이 된다. 이 시장은 탄핵 정국에서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발언하면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권의 대선 주자로 한층 주목받고 있다.



# 대선 정책 구상 : "투명하고 공정하면 세상은 좋아진다"

그가 제시하는 대한민국은 공정한 기회, 합법이 강제되는 사회다. 국가권력만 공정하게 행사되고, 약자를 위하는 방식으로만 행사되도록 한다면 대변혁이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시장은 여러 인터뷰와 토론회에서 "낭비와 부정부패만 하지 않아도 정부 살림은 좋아진다"고 항상 강조한다.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성장 자체를 얘기하기 보다 성장을 막고 있는 비정상적 구조를 고쳐서 성장발전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한다. 대선 과정에서는 실현 가능한 정책을 놓고 경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무턱대고 성장 얘기만 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야권의 입장을 견지한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철회를 주장하면서 차기 정부가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설치가 강행된다면 미국과 협의를 거쳐 단기적으로는 훈련·필요시에 한해 이동배치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완성되면 철수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는 입장이며,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수사·기소권을 가진 세월호특검법 국회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국회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들은 근본적 변화, 혁명적 변화를 바란다. 자꾸 제가 질 것이라고 전제하는데. 저는 이기기 위해 시작했다. 기득권자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이재명 시장은…


1964년 경상북도 안동 출생으로 5남 2녀 중 다섯째, 부인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삼계초등학교를 나와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1989년),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2003~2004),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2004년),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2004~2005년)을 지냈다. 경기도 성남시 민선 제5기 및 2014년 민선 제6기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사회공헌경영 부문·2015),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2014),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시민중심경영 부문·2014), 포브스코리아 대한민국 글로벌 CEO(글로벌 도시 브랜드 부문·2012) 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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