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분야 1등기업 꿈꾼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1등기업 꿈꾼다"
(주)대은, 독자적 태양광발전시스템 진단기술로 승부
  • 입력 : 2016. 12.13(화) 00: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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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택 (주)대은 대표.

도내 지식재산 선도할 IP스타기업 선정 경쟁력 강화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대은(대표 송기택)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통한다. 태양광발전시스템 생산·개발에서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통합솔루션을 공급하며 친환경녹색성장 사업을 주도하는 동시에 제주지식재산센터의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된 후 여러 건의 특허등록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2004년 설립한 (주)대은이 선보이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도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것은 독자적인 유지관리시스템 덕분이다.

기존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문제가 발생한 전지 모듈의 위치를 감지하기 어려워 수 십, 수 백 개의 모듈을 이어붙인 구조물인 어레이 단위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대은이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관리시스템은 설비의 모듈별 음영·오염·고장 등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어 고장요소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모듈단위의 개별 전압을 실시간 측정해 정확한 고장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은 웹을 기반으로 한 중앙관제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주)대은은 태양광발전시스템 설비 고장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독자적인 유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주)대은 제공

(주)대은의 모듈별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2014년 도내 전력·전자분야 최초로 정부조달우수제품 납품업체로도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제주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선정하는 IP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과 함께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태양광발전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모듈센서 디자인을 세련되고 설치가 쉽도록 새로 디자인해 제작단가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 또 브랜드 신규개발 및 권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주)대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신규브랜드인 'BP(Bearplanet)'도 탄생했다. 조달우수제품지정을 받은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기술특허출원을 지원받아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도 됐다. 특허출원과 디자인등록, 상표 및 서비스표 등록 등 모두 18건의 특허등록을 받았다.

(주)대은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빛난다. 2015년 10월 싱가포르 국립 난양공과대학교와 필리핀 도서지역에 태양광발전설비 도입을 위한 R&D 공동연구협약을 체결, 난양공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한 실증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필리핀 100여가구에 3㎾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시공할 계획이다.

쉼없는 연구개발로 대은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2012년 매출액 41억원에서 2015년에는 96억원으로 4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33% 늘었고, 경상연구개발비도 2013년 1억2300만원에서 2015년 3억800만원으로 58% 증가했다. 3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도 23%를 기록하면서 2013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기택 대표는 "중소기업이 살아남는데 있어 지식재산권 확보는 핵심요소"라며 "R&D분야 투자를 통한 연구활동에 더욱 매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신재생에너지 대중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태양광에너지 전문회사를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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