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문화·예술·자연을 노래한 2016년

[열린마당]문화·예술·자연을 노래한 2016년
  • 입력 : 2016. 12.08(목)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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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산동은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송산동'을 주제로 한 사업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천지연입구에서 새연교, 새섬, 문섬, 자구리공원, 정방폭포, 섶섬을 이루는 탁 트인 바다와 솔동산문화의거리, 서귀진성, 서복 등은 송산동의 새로운 문화 동력이 되고 있다.

자구리공원은 이중섭 화백의 작품활동 공간으로 '게와 아이들'은 피난시절 가족과 단란했던 때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각종 공연과 서귀포 대표축제인 칠십리축제가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면서 문화예술공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축제기간에 이중섭 가족을 추억하는 '게(소라)잡이'는 체험객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서귀포를 사랑하는 서정적이고 지역색이 강한 작품을 쓰고 계신 한기팔 시인 시비(詩碑) 건립은 지역주민이 건의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지역예술인의 문화적 긍지를 높여 주는 기회가 되었으며 올레6코스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솔동산, 음악에 빠지다'는 솔동산문화의거리 테마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소규모 공연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자구리공원과 서귀진성에서 총 21회를 진행하면서 도외단체와 합동공연, 노래와 악기, 시낭송, 무용 등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는 소규모 밴드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작은 문화축제의 성공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내년에도 송산동은 문화와 예술, 자연을 노래할 것이다. 내년 송산동으로 문화예술시장 확장과 (구)파크호텔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등 송산동은 지금 다양한 문화적 기회에 접해있으며 원도심 중심의 작가의 산책길을 보목지역까지 스토리를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송산동이 구도심의 이미지를 벗고 문화예술마을로 변모하길 기대해 본다. <강경식 서귀포시 송산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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