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미술, 현대미술의 면면을 살피다

지역미술, 현대미술의 면면을 살피다
제23회 제주미술제 '소통, 그 에너지의 파장'
  • 입력 : 2016. 12.08(목)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백주순 작 '눈오는날 오름앞에서'

'눈오는날 오름앞…'의 백주순 판화가 작가상


제23회 제주미술제 선정작가상에 백주순 판화가가 선정됐다.

제주도미술협회(회장 김성환)는 '소통, 그 에너지의 파장'을 주제로 제23회 제주미술제를 열고 있다. 현대미술의 정신을 탐구하고 지역미술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매회 주제를 제시하고 있는 제주미술제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메시지와 감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입체감이 돋보이는 고예현의 '기다림' 등 한국화가 32명의 작품과 제주에서는 흔치 않게 꾸준히 인물화를 창작하고 있는 고보형의 '누드-인상' 등 서양화가 46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조각가 7명, 판화가 3명, 공예가 11명, 디자인 2명, 서예가 23명, 문인화가 8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미술제 선정작가상은 '눈오는날 오름앞에서'를 출품한 백주순 판화가에게 돌아가 지난 5일 개막식에서 창작지원금 100만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했다. 또한 제주대 미술학과 4학년 고주승씨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과 증서를 제공했다.

김성환 회장은 "제주미술가들은 타지역에 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제주미술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더욱 고취시키며 앞으로의 제주미술의 발전상을 다시금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미술제 전시는 지난 5일 제주문예회관 1, 2전시실에서 개막해 9일까지 계속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10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