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 "새누리당, 헌법유린 공동주범"

민주노총제주 "새누리당, 헌법유린 공동주범"
  • 입력 : 2016. 12.07(수) 13:58
  • 임수아 기자 su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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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새누리당을 헌법유린의 공동주범으로 지적하며 해체를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제주)는 7일 새누리당제주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 적 새누리당은 범죄자 박근혜 비호행위를 중단하고 지금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제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제 박근혜는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탄핵 이후 할 수 있는 법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민이 탄핵을 넘어 조건없는 즉각 퇴진과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해볼테면 하라는 박근혜의 파렴치함은 타오르는 분노의 촛불에 기름을 들이붓고 있다"며 "희대의 범죄자 박근혜는 청와대 농성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강조했다.

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이들은 또한 새누리당을 헌법유린 공동주범이자 한국사회 정치적 적폐의 정점이라 꼬집었다.

민주노총제주는 "새누리당은 범죄자 박근혜를 잉태하고 그를 비호해 온 당사자"라며 "박근혜가 재벌과 노동개악과 사적 이익을 맞거래하는 동안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의 지위를 악용, 노동개악 법제화를 강행하는 등 철처히 부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박, 비박이든 박근혜 진퇴에 개입하는 것은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적 심판을 회피하려는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제주는 "박근혜, 재벌과 함께 3대 공적인 새누리당 역시 범죄행위에 대한 단죄를 피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범죄자 박근혜 비호행위를 중단하고 민중의 재판정에 출두하라. 그것이 이 땅의 진짜 주인인 노동자민중의 명령"이라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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