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 본격 추진… 공항 주변 공영개발 원칙"

"2공항 본격 추진… 공항 주변 공영개발 원칙"
7일 원희룡 지사 브리핑 통해 제2공항 설립 입장 피력
공항주변발전 기본구상 용역, 민관협의기구 구성 약속
  • 입력 : 2016. 12.07(수) 11:14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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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는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번영과 희망의 거점"이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제2공항 개발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7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제2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결정지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개발 추진과 관련 공항주변 발전 기본구상 용역 발주와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기구(가칭) 구성을 약속했다.

 원 지사는 "공항주변지역 개발은 제주도가 중심이 되는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하겠다"면서 "조속히 공항주변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주변 발전기본구상 용역에는 일자리 제공, 소득창출, 마을공동체의 존속 및 발전에 대한 대책과 제도, 재원마련 계획을 담아나가겠다"면서 "공항주변지역발전계획 수립은 아무리 늦어도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보다 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제2공항 주변지역의 미래지도를 주민들과 함께 그리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추천을 받은 주민대표(성산읍 지역협의체)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기구'(가칭)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수산굴 등 환경문제와 관련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시 정밀하게 검토될 수 있도록 도민을 대변해 요구할 부분은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동굴조사 누락, 사전타당성검토 조사결과 뻥튀기 의혹과 관련한 해명도 이어졌다.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내년부터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 때 (법정 계획이 수립되기 앞서) 해당 지역의 환경성 등과 관련된 상세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사전타당성 검토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의 비용대비편익(BC) 결과치가 다른 이유에 대해서 "사업비가 예상보다 8000억정도 늘어나고 편익부문에서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후 KDI 보고서 전문이 공개되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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