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3위·이석문 교육감 4위

원희룡 지사 13위·이석문 교육감 4위
리얼미터 월간 정례평가 안희정 지사·장휘국 교육감 1위
이 교육감 지지층 확대 최고… 주민생활만족도 제주 2위
  • 입력 : 2016. 12.02(금) 14: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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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석문 제주 교육감은 6·4 지방선거 이후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에 올랐다.

2일 리얼미터의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조사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0.0%로 10월 대비 0.6%p 내렸으나 70%대를 두 달 연속 유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56.3%로 3.0%p 하락했으나 2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최문순 강원지사는 0.3%p 오른 55.3%로 2014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유정복 인천시장(31.4%), 서병수 부산시장(32.4%), 홍준표 경남지사(32.7%)로 조사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1.2%로 10월 43.0%에 비해 1.8%p 떨어졌다. 순위는 10월과 마찬가지로 13위에 랭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2.4%)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5.8%), 유정복 인천시장(31.4%)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70.0%)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48.6%), 이시종 충북지사(46.4%), 권선택 대전시장(44.0%)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56.3%)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53.9%), 권영진 대구시장(47.5%), 홍준표 경남지사(32.7%), 서병수 부산시장(32.4%)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3.3%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44.1%), 윤장현 광주시장(32.8%) 순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월 대비 4.8%p 오른 52.4%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9위에서 6위로 3계단 상승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6.6%p 내린 53.9%를 기록한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2위에서 4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번 2016년 11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6.4%로 10월(48.9%) 대비 2.5%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7.9%로 10월(35.2%) 대비 2.7%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1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17.8%p 더 높은 70.0%의 지지율로, 134.1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11월에는 이보다 5.5%p 더 높은 55.3%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0.0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6·4지방선거 득표율(56.1%)에 비해 3.7%p 더 낮은 52.4%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93.4점을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에 이어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이시종 충북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93.2점, 6·4득표율 49.8%, 2016년 11월 지지율 46.4%)가 4위, 남경필 경기지사(90.9점, 50.4%, 45.8%)가 5위, 권선택 대전시장(87.8점, 50.1%, 44.0%)이 6위, 권영진 대구시장(84.8점, 56.0%, 47.5%)가 7위, 이춘희 세종시장(84.1점, 57.8%, 48.6%)이 8위, 김기현 울산시장(82.4점, 65.4%, 53.9%)이 9위, 김관용 경북지사(72.5점, 77.7%, 56.3%)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68.7점, 6·4득표율 60.0%, 2016년 11월 지지율 41.2%)가 11위, 이낙연 전남지사(68.3점, 78.0%, 53.3%)가 12위, 서병수 부산시장(63.9점, 50.7%, 32.4%)이 13위, 송하진 전북지사(63.7점, 69.2%, 44.1%)가 14위, 유정복 인천시장(62.8점, 50.0%, 31.4%)이 15위, 윤장현 광주시장(56.6점, 57.9%, 32.8%)이 16위, 마지막 17위는 홍준표 경남지사(55.5점, 58.9%, 32.7%)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 지지도 톱3: 1위 광주 장휘국, 2위 전북 김승환, 3위 전남 장만채



2016년 11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광주 장휘국 교육감이 54.2%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0월 대비 2.1%p 상승, 전남 장만채 교육감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3.8%p 상승한 51.0%로 4위에서 2위로 2계단 상승하며 2개월 만에 톱3에 재진입했고, 전남 장만채 교육감은 2.3%p 하락한 50.8%로 지난달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울산 김복만 교육감(25.7%), 인천 이청연 교육감(29.8%), 대구 우동기 교육감(37.0%)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2.1%, 보수 교육감은 35.2%로 진보교육감이 6.9%p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사상 처음으로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0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0.8%p 오른 반면 보수교육감은 1.7%p 내렸다.

이번 2016년 11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0월 대비 0.2%p 소폭 오른 40.5%, 부정평가 역시 0.8%p 오른 38.2%로 집계됐다.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 교육감 톱3는 10월과 마찬가지로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33.2%에 비해 15.1%p 더 높은 48.3%의 지지율로, 145.5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으로 6·4지방선거에서는 31.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8.5%p 더 높은 40.3%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26.7점을 기록했고, 3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6·4지방선거 득표율(31.4%)에 비해 6.1%p 더 높은 37.5%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19.4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장휘국 광주교육감(113.6점, 47.7%, 54.2%)이 4위, 김석준 부산교육감(111.8점, 34.7%, 38.8%)이 5위, 최교진 세종교육감(106.3점, 38.2%, 40.6%)이 6위, 조희연 서울교육감(103.8점, 39.1%, 40.6%)이 7위, 이재정 경기교육감(103.6점, 36.5%, 37.8%)이 8위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도 교육감 9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박종훈 경남교육감(95.7점, 39.4%, 37.7%)이 9위, 이청연 인천교육감(93.4점, 31.9%, 29.8%)이 10위, 김승환 전북교육감(92.7점, 55.0%, 51.0%)이 11위, 장만채 전남교육감(90.2점, 56.3%, 50.8%)이 12위, 김병우 충북교육감(87.2점, 44.5%, 38.8%)이 13위, 민병희 강원교육감(84.3점, 46.4%, 39.1%)이 14위, 이영우 경북교육감(77.5점, 52.1%, 40.4%)이 15위, 김복만 울산교육감(71.0점, 36.2%, 25.7%)이 16위, 마지막 17위는 우동기 대구교육감(63.2점, 58.5%, 37.0%)으로 집계됐다.



주민생활만족도 톱3: 광주, 제주, 강원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58.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세종특별자치시(58.2%)와 경상북도(58.2%)가 공동2위로 톱3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8.6%)으로 조사됐고, 이어 부산과 인천이 각각 49.3%, 49.5%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이 55.1%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51.3%), 인천(49.5%)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4.2%,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3.1%로 1.1%p 오차범위(±3.1%p) 내의 격차를 보였고, 제주(58.4%), 세종(58.2%), 경북(58.2%), 강원(56.6%), 충북(56.4%), 서울(55.1%) 순으로 50% 중반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10월 대비 4.0%p 내린 53.7%, 반면 불만족도는 3.9%p 오른 38.0%로 집계됐다.

한편 리얼미터 2016년 11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6년 11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통계보정은 2016년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이다.

광역단체장 지지도 또는 주민생활만족도에 대한 등락 원인 분석, 2014년 8월부터 2016년 11월까지의 시계열 변화 분석 내용에 대한 문의는 리얼미터 조사분석실(02-548-40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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