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7일 오후 까지 퇴진시점 밝혀야"

새누리당 비주류 "7일 오후 까지 퇴진시점 밝혀야"
2일 비상시국회의서 박 대통령에게 제안 "답변없을땐 탄핵"
청와대 "여야 합의에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 변화없다"
  • 입력 : 2016. 12.02(금) 10:2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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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을 천명하지 않을 경우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회의는 2일 연석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이 이때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오는 9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상시국회의는 오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자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오는 7일까지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우리 제안대로 9일 탄핵소추안을 상정하는 일정을 잡고 7일까지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여야가 합의해서 정하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했고,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기존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출장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예정이어서 이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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