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사과 딴 이토, 제주서 감귤도 수확

일본서 사과 딴 이토, 제주서 감귤도 수확
2016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남 풀코스 1위
애플마라톤 1위 자격 첫 참가 우승 영예
여자부 류승화…클럽대항전 한라클럽 3연패
  • 입력 : 2016. 11.13(일) 15: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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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영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광장에서 부터 안덕면과 대정읍 경계선 구간에서 열렸다. 강경민 기자

올해 일본 애플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 제주감귤마라톤대회 티켓을 손에 넣은 이토 타츠야가 2016 부영사랑으로 제주감귤마라톤대회 우승이라는 보너스까지 받게 됐다.

 이토 타츠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안덕면과 대정읍 경계의 구간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34분 5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토 타츠야는 자신의 갖고 있는 2시간 26분 39초의 기록을 깨는데는 실패했으나 올 애플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 37분 11초의 기록을 2분 이상 앞당기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됐다.

 우승후보였던 케냐출신의 마이나 자브론 카라니는 2시간 39분 04초의 기록으로 2위를, 작년 패자 조엘 키마루가 2시간 43분 43초로 뒤를 이었다. 최진수는 2시간 46분 14초 4위를, 지난대회 준우승자인 함찬일은 2시간 47분 26초로 작년보다 2분가량 앞섰으나 순위는 5위로 밀렸다. 대회 기록을 갖고 있는 심재덕은 2시간 48분 11초의 기록으로 우승은 물론 신기록 작성에도 실패했다.

 여자부는 2시간 56분 37초의 기록을 수립한 류승화가 처음 정상에 올랐다. 홍서린이 3시간 18분 33초로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위였던 박천순은 3시간 25분 10초로 3위로 골인했다. 박은숙은 3시간 30분 36초로 4위를, 윤순남이 3시간 34분 22초로 5위에 입상했다. 5위까지 모두 다른 지방 참가자였다. 도내 1인자 오혜신은 3시간 44분 25초로 7위에 머물렀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인 경우 이홍국이 1시간 17분 4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와 3위는 제주런너스클럽의 박승찬(1시간 24분 43초)과 변인재(1시간 30분 14초)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권순희가 1시간 28분 23초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김순영(법원도를락·1시간 35분 23초)과 이연희(제주런너스클럽·1시간 43분 00초)가 2, 3위를 기록했다.

 10㎞코스 남자부는 김성원이 35분 59초의 기록으로 김성국(서귀포마라톤클럽·36분 20초), 양지혁(제주돌하르방클럽·36분 58초)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는 오혜원(군포시 육상연맹)이 43분 28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김상숙(46분 22초)과 고옥(제주마라톤클럽·46분 42초)이 뒤를 이었다.

 한편 클럽대항전에서는 한라마라톤클럽이 16시간07분18초의 기록으로 군포시육상연맹A팀(18시간 24분 01초)과 제주철인클럽(18시간 31분25초)의 추격을 따돌리고 대회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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