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 제주마 과학적 육성 체계 기반 마련

경주용 제주마 과학적 육성 체계 기반 마련
렛츠런파크제주, 11월 11일 연구성과 보고회 개최
  • 입력 : 2016. 10.27(목) 12:5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렛츠런파크제주(본부장 최원일)는 '경주용 제주마의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제작' 연구 성과 보고회를 오는 11월 10일 제주마 생산농가 및 관련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혈통 보존 및 제주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990년부터 렛츠런파크제주에서 경주마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제주마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사양관리나 조련 기술, 육성법 등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각 농가 단위의 관행적인 방식에 의존해 육성돼 왔다.

렛츠런파크제주는 이러한 관행적 방식에서 탈피하고 보다 과학적인 경주용 제주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경주용 제주마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산·육성·조련 부분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영양 및 사양관리 부분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책임을 맡아 8개월간 과업을 수행했고, 이에 대한 최종 성과 보고회가 이번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성과물 중심의 보고회가 아니라 관련 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함께 실시해 실질적인 학습과 기술 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자 및 포스터로 제작돼 연내에 보급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농가 홍보 및 의견 수렴을 통해 매뉴얼의 현장 적용 및 최적화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렛츠런파크제주는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 육성 체계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제주 경마 수준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박진감·스피드 면에서 더러브렛 경마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08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