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과 다투다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60대 숨져

시동생과 다투다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린 60대 숨져
  • 입력 : 2016. 10.27(목) 10:50
  • 강경태 기자 ktk280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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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안에서 시동생과 재산문제로 갈등을 빚다 차문을 열고 뛰어 내린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 40분쯤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입구사거리 북쪽 100m 지점에서 고모(48)씨가 몰던 차량에서 고씨의 형수인 현모(60·여)씨가 떨어졌다.

 추락한 현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10시쯤 수술을 받던 도중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도외로 볼 일을 보러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현씨를 태워다주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현씨가 달리는 차량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린 점을 들어 다툼 과정에서 고씨가 현씨를 감금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씨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27일 오후 2시에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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