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0개 이상 메달획득 목표 '달성'

제주, 80개 이상 메달획득 목표 '달성'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나흘째
  • 입력 : 2016. 10.25(화)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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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론볼.

홍석만·강수정·김규호 등 대회 3관왕
론볼 역대 최고 성적… 효자 종목 부상


제주특별자치도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면서 내건 메달획득 목표 개수는 80개 이상이었다.

대회 나흘째인 24일까지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80개이다. 대회를 하루 남겨놓고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했다.

제주선수단은 이날 금 6, 은 6, 동메달 7개 등 1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금 28, 은 21, 동 31개 등 모두 8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논산 론볼경기장에서 열린 론볼 여자단식 B7에서 강승미가 은메달을 따냈고, B6 여자복식에서 양을순·정윤자가 금메달을 수확하며 금빛 소식을 이어갔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에 그쳤던 론볼은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3, 동 2개를 획득하며 선수단의 새로운 메달박스로 떠올랐다. 김성환 감독이 지난 2년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복귀하면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휠체어 육상 남자 5000m T13에서 신경림이 은메달을 수확하고, 남자 5000m DB의 권종섭이 5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전날 벌어진 1500m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200m T37 이동규는 금메달을 따내며 100m석권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000m T53~54 홍석만(제주도청)도 예상대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800m, 1500m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홍석만은 25일 열리는 10㎞ 단축마라톤에서 4관왕에 도전하게 된다. 여자 원반던지기 F37 박한소리가 은메달을 따냈다.

아산 배미수영장에서 진행된 수영 여자 평영 100m SB4에서 강은정이 은메달을 수확하고, 남자 평영 100m SB4의 오성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자유형 400m S6 고정선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평영 100m SB8에서 강수정(제주도청)이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강수정은 전년도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당구 남자 BIW 원쿠션 단식경기에서 양성철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산 선문대학교체육관에서 펼쳐진 역도 남자 -88㎏급에서 서길범이 파워리프팅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웨이트리프팅에서 동메달을, 종합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에서 치러진 배드민턴 경기 혼성복식 WH1, 2에서 안경환·강정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금산읍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개인도로 60㎞ 이내 H4 김정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

아산시민체육관에서 펼쳐진 농구 4강전에서는 제주도팀은 경기도팀을 68-53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25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을 따내게 되면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폐막 하루를 남겨놓고 수영 고덕량(제주도청), 송정숙, 고준혁, 사이클 김지연, 육상 이동규가 2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역도 김규호, 육상 홍석만(제주도청), 수영 강수정(제주도청)이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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