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연합회 김만덕기념관서 워크샵

제주문화원연합회 김만덕기념관서 워크샵
<백세시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 어르신들의 역할>
  • 입력 : 2016. 10.20(목) 21:47
  • 김원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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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문화원워크샵.hwp(1)

김만덕기념관에서 문화원 워크샵 방청객.

김만덕기념관에서 문화원 워크샵 방청객.

뱃고동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가 하모니를 이룬 제주동부두 산지천 변에 있는 김만덕기념관에서 19일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가 되고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회장 신상범)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 어르신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제자 서귀포문화원 사무국장 김미성은 “백세인생 아니우꽝, 잘 살아보게 마씸”이란 주제로 서귀포문화원 현황과 사업 개괄,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발전방향에 관련하여 소상하게 설명을 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여 2015년 심혈을 기울여 진행했던 어르신 봉사단 활동이 올해 중단된 것이 너무 아쉬웠다고 하시며 지원 사업이 최소 3년 정도는 되어야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자 제주문화원 백종진 사무국장은 “제주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화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주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대학의 가는 방향과 제주문화원 소속 제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원순) “전통생활문화 어르신 지도 만들기” 사업에 관련하여 발표를 했다. 백종진 사무국장은 어르신 지도 만들기 사업이 3년 간 문화관광부 지원 사업으로 이뤄졌고 그 아쉬움이 너무 커 2015, 16년은 제주문화원 지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제주지역의 제사음식과 1980년 이전 결혼사진에 관련하여 쓰고 있다. 잊혀가는 제주지역의 문화를 아마추어들이 만드는 과정이라 어려움도 따르지만 마무리 하고 나면 큰 희망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향토문화연구회 김원순 토론자는 향토문화연구회원들이 모여 제주지역에 사라져 가는 생활문화를 4년 간 현장을 뛰며 조사한 자료가 한권의 작은 책자로 만들어 지고 있는데 지방행정이나 국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에 따른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6.25가 한참 진행하는 시기에 모슬포에는 많은 예술인들이 머물다 떠났는데 그들이 제주지역에 문화, 예술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표성준 한라일보 문화부 기자께서는 타 지역문화원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많아서 문화원에 어린이들이 많은데 제주도 양쪽 문화원에서는 어르신 프로그램은 많고 어린이 프로그램이 별로 없어서 그에 따르는 대책도 있어야 하겠다. 또 외국의 문화원 사례를 들었고, 제주영주고 학생들 사진동아리 활동으로 UCC를 만들어서 SNS로 전하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문화원과 조율하여 발전하여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주대학교 박물관 강은실 학예사는 실버세대가 다 하지 못하는 역할들은 대학생 봉사단체와 연계하면 컴퓨터나 문서작성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어르신들께서는 경험으로 익힌 아이디어를 내놓고 학생들은 추진력으로 한조를 이루면 더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이며 대가성 없는 봉사로 결과물을 만들어야 더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지역에 문화원이 그 지역에 문화와 사라져가는 생활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꾸준하게 진행하여 제주문화가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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