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전세기·무비자에 관심


제주도와 필리핀을 잇는 전세기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방한관광설명회인 '코리아 트래블 나이트(Korea Travel Night)'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겨울철 여행 수요가 높은 필리핀 관광시장을 겨냥해 오는 12월에 열리는 '제주윈터페스티벌' 등을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제주 노선에 직항 전세기 상품을 운영하는 현지 여행 업계와 제주 상품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제주의 직항 전세기와 무비자 상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제주와 필리핀에는 직항 전세기가 지속적으로 운항해 왔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3편이 운항됐으며, 마닐라 외에도 세부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세기 상품 확대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증가된 20편의 직항 전세기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