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정원’ 내 모든 시설은 현재 절반정도만 가꾸웠다

‘생각하는 정원’ 내 모든 시설은 현재 절반정도만 가꾸웠다
  • 입력 : 2016. 09.24(토) 19:44
  • 정신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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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갈색옷을 입은 사람이 성범영원장이다(사회예절반일행들과 함께)

가운데 갈색옷을 입은 사람이 성범영원장이다(사회예절반일행들과 함께)

황무지를 분재정원으로 조성해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한 ‘생각하는 정원’의 성범영원장은 지구촌의 온갖 사람이 찾아오도록 현재 절반만이 조성된 이 정원을 남은 여생동안 마무리를 깨끗이 함으로써 한국인의 머리가 최고임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사회예절 보급운동지도사 양성과정을 마치는 일정에 즈음해 ‘생각하는 정원’을 답사한 수강생 단체일행들과 성원장과의 가진 간담회에서 나왔다.

성원장과의 간담회 모습



경기용인 출신인 성씨는 지난 68년부터 한경저지의 어느 황무지를 불철주야 개척하기 시작, 설계도면도 없이 ‘나무나 키우며 조용히 살고 싶다’는 작은 꿈에서 출반한지 반세기,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 오늘날 국내외인 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게 되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그는 과거 6.25 동란시 고등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허덕여왔으나 시종일관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많은 생각과 집념의 결실로 만2천평 대지에 지금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게 되었다고 하며 한국정신문화 상징인물로 소개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거운 가지는 시기를 맞춰 적절히 가지치기를 해야 나무가 튼튼히 자라듯이 사람도 생각의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케케묵은 구시대적 사고에 갇히게 된다고 말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이때 대비해야 하며 이 정원에서 새로운 삶의 세계를 발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머지 정원시설의 절반은 군에서 제대하자마자 후계자로 키우고 있는 아들 주엽(53)과 함께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자세한 시설규모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성원장은 원래 서울의 한 셔츠회사의 사장으로 재직 중 지난 63년 처음 제주에 왔다가 청정제주를 개간하기로 결심, 일개 농부의 힘으로 20여 년간 돌-흙 15만t을 옮겨 분재나무 등을 꾸준히 심은 끝에 지난 92년 3만여㎡의 정원을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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