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스친 그 꽃도 예술이 된다

방금 스친 그 꽃도 예술이 된다
'제주 숨결을 담다' 전
  • 입력 : 2016. 08.31(수) 00:00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 숨결을 담다’ 전시작

내달 7일까지 연갤러리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제주 자연과 일상의 소재들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표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제주시 소재 연갤러리에서는 형전회(회장 강명순)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숨결을 담다'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형전회는 제주국제대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회원전으로서 해마다 전시회를 통해 서로의 작품세계를 비교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창작열을 쏟고 있다. 회원들은 전공은 주로 디자인·공예·광고 등이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한국화, 서양화, 공예, 도자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개성에 맞게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회원 14명이 출품하고 있는 이번 제19회 형전은 이러한 그들의 변화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 전시 주제에서 느낄 수 있듯이 제주자연과 정서, 일상의 모습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현대 도예작가들에 의해서 새롭게 표현되는 다양한 흙을 예술로 승화 시킨 도자작품이나, 제주의 자연 풍광을 유화 물감으로 화폭에 담은 서양화, 한지에 천연염색을 채색한 개성 있는 특질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연꽃화가로 알려진 강명순 작가는 '연화연가'를 선보이며, 강미숙 작가는 '풍경'을 통해 제주자연의 아름다움을 소박한 붓터치로 표현해내고 있다. 고영희 작가는 성산일출봉의 고즈넉한 정취가 묻어나는 회회작품 '그리움'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진주아 작가의 도예작품 '집'을 비롯 강보라미, 강혜숙, 고난영, 김기량, 김남숙, 김진희, 양재석, 오옥자, 이서윤, 진주아, 홍승현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 개막은 1일 오후 6시. 문의 연갤러리 064-757-4477.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34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