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의귀마을에 4·3길 열린다

남원 의귀마을에 4·3길 열린다
동광마을 4·3길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
2개 코스 조성… 다음달 11일 개통식
  • 입력 : 2016. 08.30(화) 14:2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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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마을에 4·3길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남원읍 의귀마을에 14㎞에 이르는 4·3길을 조성하고 다음달 11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4·3의 완전한 해결 공약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안덕면 동광마을 4·3길에 이어 두번째로 조성된 것이다.

의귀마을 4·3길은 '신산모루 가는 길'과 '민오름주둔소 가는길'등 2개 코스로 나뉜다. '신산머루 가는 길'은 의귀마을 복지회관에서 출발해 의귀초등학교, 장판거리, 4·3사건 당시 의귀초등학교 동녘 밭, 현의합장묘, 제주 4·3 남원 희생자 위령비, 헌마공신 김만일묘, 송령이골을 거쳐 다시 의귀마을 복지회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길이는 7㎞이며 약 2시간 소요된다.

'민오름주둔소 가는 길'은 옷귀마(馬) 테마타운에서 출발해 반드기왓, 민오름주둔소, 화전마을, 영궤 등 민오른 주위를 도는 코스다. 길이는 7㎞이며 2시간 정도 걸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의귀마을 4·3길은 사업시작부터 마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추진됐다"며 "개통식도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발전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귀마을 4·3길 개통식은 다음달 11일 의귀마을 복지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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