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도 도내 지하수 '이상무'

가뭄에도 도내 지하수 '이상무'
가뭄대비 24시간 실시간 감시체계 운영
동부·북부 일부 ↓, 서부↑, 남부 비슷
  • 입력 : 2016. 08.30(화) 11:0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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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도 도내 8월 지하수 수위는 최근 5년간 8월 평균수위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위의 과다한 저하 및 해수침투의 방지를 위해 수자원의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24시간 지하수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하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측정 133개소가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기준수위 관측성 61개소를 별도로 지정, 실시간 기준 수위를 확인한다.

 기준수위 관측정의 지하수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수량은 최근 5년 간 평균강수량 보다 231~529㎜ 많아 지하수위도 최근 5년간 8월 평균수위보다 높게 형성됐다.

 현재 기준수위 관측성의 지하수위는 관측소 평균수위(2001년부터 2015년까지의 평균수위) El. 16.69m보다 1.13m 높은 El.18.09m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평년수위 El.17.59보다 0.5m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평년수위를 지역별로 비교했을 때 동부지역과 북부 일부지역은 수위가 낮게 형성됐고, 남부지역은 비슷한 수위를 보이고 있다.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수위가 높았다.

 한편 제주도는 기준수위를 측정해 지하수위가 일정수위보다 떨어질 경우 단계별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1단계 경고 발령 시 지하수위가 떨어지고 있음을 알리고, 2단계에서는 다량사용업체에 한해 10%감량 명령을 내린다. 3단계 발령 시 다량사용업체에 한해 30%의 감량 명령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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