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하나된 한·중·일 고교생들

사진으로 하나된 한·중·일 고교생들
  • 입력 : 2016. 08.27(토) 22:42
  • 안유승 시민기자 ays99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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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와 월드컬쳐오픈(WCO)의 진행 하에 일본 나라에서 2016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고교생 사진교류 행사가 있었다. 이번 교류행사는 각국의 청소년들이 ‘사진’이라는 공통된 분야 아래 함께 활동을 하고,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본 행사는 일본 나라시에 위치한 ‘이리에 타이키치 기념 사진미술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리에 타이키치 기념 사진미술관’은 일본 나라현 나라시 타카하타쵸에 위치한 서일본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나라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일본의 사진작가 이리에 타이키치를 기리게 위해 지어졌다. 미술관에서는 그가 찍은 나라 야마모토의 풍경 및 문화재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와 보존,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교류 행사에서는 한?중?일 각국의 고교생들이 직접 촬영한 지역의 사진(한국 - 제주, 일본 - 나라, 중국 - 닝보) 을 활용한 각 도시 소개 및 사진에 관련된 강연회가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나라 시내를 두 발로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을 스스로 프린트하고 액자를 제작하는 등 전시회 준비 과정을 아주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 교류단은 사진에 관련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일본 전통 다도체험, 유리공예체험 등의 활동을 통한 일본의 문화체험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고교생들은 일본 가정에 방문하여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인의 생활모습, 일본의 문화 등을 한층 더 가까이서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사진 교류에 참가한 홍진석(19)군은 중국과 일본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사진을 찍고 나중에 각자 찍은 사진을 돌려서 보니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가학생 김지후(17)군은 교류활동을 통해 한,중,일 학생들의 비슷한 점과 서로 다른 점을 찾고 이해해주면서 함께 생활하니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나라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실제 일본인의 생활모습과 TV에서 보았던 일본의 모습과 비교하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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