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황세에 판치는 사전분양

부동산 활황세에 판치는 사전분양
제주시 공동주택 8곳 고발
분양형 호텔 2곳 경찰수사
  • 입력 : 2016. 08.24(수) 16:30
  • 강경태 기자 ktk280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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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부동산이 연일 활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주택에 대한 사전분양도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사전분양 혐의로 적발돼 제주시가 경찰에 고발한 공동주택이 8건에 이른다.

 제주시는 지난달 삼도1동 48세대 공동주택에 대해 현장점검 과정에서 사전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파악해 제주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지난 6월 애월읍 96세대 공동주택의 경우(본보 6월 21일자 4면, '신뢰'도 없고 '돈'만 판치는 사전분양) 사업시행자가 입주예정자들과 가계약을 맺었다가 분양이 잘되자 가계약을 해지하겠다며 통보했다가 입주예정자가 제주시에 민원을 제기해 적발됐다.

 제주시에 적발된 사전분양 공동주택은 제주시 연동 2건, 오라2동 2건, 아라1동 1건, 삼도1동 1건, 도평동 1건, 애월읍 1건 등 모두 8건이다. 이 가운데 6건은 민원인의 신고를 통해 적발됐다.

 한편 제주시 연동 1만29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264실 규모의 분양형 호텔과 연동의 484객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등 2개소도 입주자 모집 신고 없이 사전분양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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