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주행거리 전년 대비 2.9% 증가

2015년 주행거리 전년 대비 2.9% 증가
교통안전공단, 2015년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 발표
세종(33.3%), 제주(14.0%), 인천(7.8%) 순으로 늘어
  • 입력 : 2016. 08.24(수) 15:2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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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영향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는 증가했지만 차량 등록대수가 늘어나면서 1일 평균 주행거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2015년도 자동차주행거리 조사결과, 연간 주행거리는 지난해 대비 2.9% 증가하고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는 1.0%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2014년 대비 3.9%↑), 유가 하락(2014년 대비 18.9%↓)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동차 주행거리는 유가 상승(2010년→2012년 289.5원 18.0%↑)으로 인해 2013년 다소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3년 전(주행거리 2793억7300만㎞) 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사업용이 6.3% 증가했고 비사업용도 2.2% 증가 한 반면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는 사업용이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업용 승용차(택시, 렌트카 등)의 주행거리 증가(2014년 대비 10.0%↑), 사업용 승합차(버스)의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가 감소(2014년 대비 2.0%↓)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료별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기타연료가 10.6% 증가했고 경유도 5.6% 증가한 반면 LPG는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연료 승용차(대부분 하이브리드)의 주행거리 증가(2014년 대비 22.2%↑)와 경유 승용차의 주행거리가 증가(2014년 대비 10.1%↑)한 영향과 LPG 승합차의 주행거리가 감소(2014년 대비 22.8%↓) 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2015 자동차주행거리 통계'부터 추가한 연식별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 조사결과, 비사업용은 전반적으로 연식증가에 따라 1일 주행거리가 감소하고 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의 차령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화물차는 차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주행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세종(33.3%↑), 제주(14.0%↑), 인천(7.8%↑), 전남(6.2%↑)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산(1.1%), 대전(1.2%), 경남(1.8%) 등 대부분 지역에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울(0.2%↓)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4년 기준 OECD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는 40.2㎞로 미국(48.5㎞), 이스라엘(48.4㎞), 덴마크(46.6㎞) 등에 이어 자료를 제출한 22개 국가 중 6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공단은 이와 같은 내용 등을 담은'2015 자동차주행거리 통계'를 발간해 도로, 교통 및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이용자들도 손쉽게 통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세부 통계는 교통안전공로'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http://tmacs.ts2020.kr)'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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