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역시 '장수의 섬'

제주는 역시 '장수의 섬'
10만명당 100세 이상 17.2명으로 전국 최고
  • 입력 : 2016. 07.25(월) 12:24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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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제주가 '장수의 섬'임이 통계에서도 입증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 총조사-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에 따르면 2015년 11월 현재 도내 100세 이상 고령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17.2명으로, 전국평균(6.6명)의 2.6배 수준에 달하면서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이 제주 다음으로 많은 곳은 전남(12.3명), 충북(9.5명), 충남(9.4명), 강원(9.2명), 경북(8.9명), 전북(8.7명) 순이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2010년(1835명)에 견줘 72.2%(1324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2731명으로 86.5%를 차지했다. 빠른 고령화와 의학기술의 발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등이 고령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3.8명에서 6.6명으로 증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44.6%로, 2010년(57.1%)에 비해 12.5%p 감소했다. 반면 노인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비율은 43.1%로 2010년(19.2%)에 비해 23.9%p 상승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습관을 꼽은 이가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18.8%), 낙천적인 성격(14.4%)이 뒤를 이었다. 현재의 삶(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행복하다'는 응답이 34.4%, '그저 그럼'이 46.6%, '불행하다'는 응답은 14.3%였다.

 이들 고령자의 73.2%는 3개월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가 39.9%로 가장 많고 고혈압(28.6%), 골관절염(28.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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