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화가' 고 변시지화백 추모 조형물 29일 제막

'폭풍의 화가' 고 변시지화백 추모 조형물 29일 제막
서홍동주민자치위·공익재단 아트시지 등 참여
  • 입력 : 2016. 07.25(월) 11:45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호작가의 '영원한 빛' 야간 조형물.

서귀포시 서홍동 출신으로 독창적 화풍을 구축하면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고 변시지 화백 추모공원 조형물이 29일 베일을 벋는다.

 서홍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양대년)는 서홍동(동장 강창식)과 공익재단 아트시지(대표이사 변정훈) 후원으로 이날 오후 6시30분 서홍동 소재 아이뜨락 생태놀이터에서'변시지화백 추모공원 조형물 제막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제막식에는 '제주어 가수' 박순동씨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김백기예술감독의 제막퍼포먼스, 그리고 LED가 장착된 한호작가의'영원한 빛'조형물을 선보이게 된다.

 고 변시지화백은 서홍동 출신으로 1948년 일본 최고 권위 미술전인 '광풍회전'에서 최연소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1975년 제주로 귀향해 2013년 작고하기 전까지'이어도' '말과 까마귀' '거친바다, 젖은하늘' 등 독창적인 화풍으로 제주의 풍토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홍동은 세계적인 화가 고 변시지화백의 예술성을 기리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서홍동소재 아이뜨락 생태놀이터에 추모공원을 조성해 지난해 송창훈작가의 변시지화백 전신상과 까마귀동상을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변 화백의'이어도'를 모티브로 한호작가의 설치조형물 '영원한 빛'이 조성됐다.

 양대년 위원장은 "세계적인 화가 고 변시지화백의 생가인근에 추모공원 조성을 계기로 변시지 화백의 업적을 후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78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