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로알기]안전한 물놀이… 충분한 준비운동부터

[건강 바로알기]안전한 물놀이… 충분한 준비운동부터
  • 입력 : 2016. 07.22(금)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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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선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여러사람이 있는 안전한 곳에서 즐기는게 가장 중요하다.

긴급문자를 한통 받았다. 폭염주의보에 대한 경고 메시지이다.

해수욕장으로 캠프장으로 더위를 피해 주말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곳을 찾아 움직이고 있는 시기이다.

휴가철에만 생각했던 바다를 찾았던 예전과 달리 자동차에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용품이나 음식들을 준비해 다니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주위에 편의점시설 등도 쉽게 접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 연인끼리 앉아 맥주든 와인이든 술한잔의 유혹으로 음주 수영이라는 무모한 짓을 감행한다. 그로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바다를 접하기가 용이해 여름철 물놀이에 대한 경계보다 조금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피서객 역시 안전 불감증에 노출돼 있어 주의가 더 필요하다.

수영장과 지정된 해수욕장에는 그나마 안전요원이라든지 피서객 등 사람들이 많고 나름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과 인원들이 배치돼 있어 본인만 무리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긴다면 문제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음주수영보다 더 위험한 게 혼자서 수영하는 것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어 긴장해서 최악의 상황까지 될 수 있다. 때문에 꼭 물에 들어갈 때에는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혼자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장시간 물에서 놀다보면, 몸에 저체온과 쥐가 날 수도 있다. 여름이다 보니 찬 물에서 놀게 되고, 그로 인해 몸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는데 이럴 때 꼭 나와서 물기를 닦은 후 타올이나 담요 등을 덮고 체온을 유지하며, 따뜻한 물 등을 마셔 휴식을 취해 줘야한다.

뿐만 아니라 수영을 하다보면 충분한 준비체조를 하지 않아 쥐가 일어나서 당황 할 때도 있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숨을 크게 들이 마신 다음 물속으로 엎드린 채 쥐가 난 부분을 주물러야 한다. 우선 쥐가 난 상태 그대로 수영을 계속하면 물에 빠지기 쉬우므로 물속에서 응급처치를 하도록 한다. 수영을 중단하고 물 위로 몸을 가볍게 떠오르게 서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신다. 그런 상태로 물속에 얼굴을 들이밀고 등만 물 위로 뜬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양손은 발끝을 꼭 붙들고 휠 듯이 앞쪽으로 잡아당긴다(수영이 숙련된 사람인 경우). 발끝을 쥐고 있으면 쥐는 사라지기 때문에 바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수영이 미숙한 사람인 경우는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게 더 좋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물에 들어가기 전 귀찮더라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구명조끼나 튜브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너무 깊은 곳까지 가지 않도록 한다.

준비운동은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며 물의 깊이도 수시로 확인하면서 장시간 계속 물속에 있지 말고, 조심해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홍인숙 체육학박사·제주스포츠문화아카데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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